스페인으로부터 지배층과 토지소유를 보장 받은 멕시코 원주민

멕시코가 스페인의 지배를 받기 전에 원주민은 현재의 멕시코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면 토착 원주민은 멕시코 인구의 약 2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5세기 후반 스페인 정복 당시 원주민의 인구는 약 2,500만 명으로 추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스페인어만 구사할 수 있는 원주민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주민의 인구는 멕시코 헌법 제2조에 따라 정치적 기준을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원주민의 범위는 언어 기준에 따라 멕시코의 89개 토착어 중 하나를 사용하는 사람만 포함하도록 좁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멕시코 국립통계연구소에서 사용하는 기준과 동일합니다. 넓게는 원주민 집단의 언어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스스로가 원주민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하도록 광범위하게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즉, 원주민을 정의하는 방식이 멕시코 인구의 비율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멕시코의 원주민은 헌법 제2조에 따라 자유 결정권이 있습니다. 사회, 경제, 정치 및 문화적 배경을 선택할 권리, 그들 자신만의 규범체계를 적용할 권리,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보존할 권리, 그들만의 영토가 위치한 시의회의 자치권을 보장받을 권리 등에 대한 결정권이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89개의 원주민 언어를 국가 언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주민의 언어가 사용되는 모든 지역에서 스페인어와 동일하게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5.4%가 원주민의 고유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원주민의 영토와 문화를 존중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이는 멕시코 고유의 원주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주한 다른 북미 출신 원주민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16세기까지도 북회귀선 북쪽의 건조한 지역에는 문명이 거의 발달하지 않았고 원주민의 대부분은 유목 또는 반유목민 생활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치와와 북부와 애리조나 및 뉴멕시코 일부를 포함하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원주민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통적인 문화 특성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독특한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문명 중 하나는 메소아메리카의 어머니 문화라고 불리는 올멕 문명입니다. 테오 티우 아칸의 후기 문명은 서기 600년 경에 절정에 이르렀는데, 이 도시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문화 및 신학적 배경이 이후 톨텍과 아즈텍 문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오 티우 아칸에는 다인종 공동체나 이웃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메소아메리카, 아리도아메리카 및 남서부 아메리카의 문화 사이에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들 지역의 건축 유적과 유물에 서로 공통점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거래는 멀리 메소아메리카에서부터 미국의 스네이크 타운, 차코 케년, 및 플래그스탭 근처의 리지 루인과 같은 먼 북쪽까지 광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스페인이 멕시코 중부에 도착할 무렵, 그 곳에는 다양한 민족을 기반으로 하는 나후아 문명이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아즈텍 제국의 수도인 테노치 티틀란은 인구가 35만 명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원주민보다 훨씬 많았던 스페인 정복자들은 아즈텍 제국을 효과적으로 정복하기 위해 제국 내의 다른 민족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동맹 전략은 아즈텍인들의 식인 풍습과 기타 비인도적인 관행으로 이어졌고, 지역 내에서 매우 나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전략으로 스페인 정복자들은 쉽게 아즈텍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의 승리에는 원주민 동맹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스페인은 메소아메리카의 원주민 귀족층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귀족층은 원주민 노예를 해방시키고, 고대 도시국가의 사회질서 유지에 기여했습니다. 스페인의 지배하에 있는 원주민 공동체는 자체의 독립적인 공동체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배층과 원주민들은 더 많은 자유를 얻기 위해 지속적인 저항운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멕시코를 식민지로 편입한 스페인은 원주민들에게 라틴문자를 쓰도록 강요하였고, 노동과 공물을 강제하여 재정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원주민의 지도층들은 이런 스페인의 지배시스템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멕시코에는 원주민, 스페인 사람, 아프리카인(대부분이 노예)들이 유입되어 많은 인종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특히 메스티소는 스페인 도시를 유지하는 중심이 되었으며, 지역 사회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원주민들은 여러 면에서 식민지 체제에서 소외되었지만, 원주민 커뮤니티의 자율권은 일정 부분 보장되었습니다. 원주민 사회의 정치 체제와 지배 엘리트 계층은 인정을 받았지만, 종교적 영역에서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기독교 사제직에서 복무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적 정복이라는 명목으로 원주민에게 선교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1767년 스페인이 아메리카에서 추방될 때까지 예수회의 활동은 매우 활발하였습니다. 이 식민지 시대에 유일하게 허용되는 종교는 가톨릭이었습니다.

멕시코를 식민지로 지배하던 스페인 사람들은 토지를 소유하는 것보다 원주민의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원주민의 노동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스페인 식민 지배의 핵심요소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민 소유의 토지는 정복 전의 형태로 계속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페인이 원주민 지배층과 토지소유 보장이라는 원주민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즈텍 제국을 정복한 이후에는 지배층의 권한을 제한하고, 언어도 스페인어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원주민 지배층의 힘이 점점 강력해지면서 본질적으로 스페인 왕권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의 힘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페인 정복자의 개입이 철저히 배제되고 원주민의 노동 독점이 심해지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은 1542년 새로운 법을 통해 원주민 지배계층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원주민 노동력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를 강화하였습니다. 원주민의 노동력은 더 이상 소수의 특권계층에 의해 독점되지 않고, 더 많은 스페인 집단으로 분산되었습니다. 이후 원주민들은 스페인 기업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저임금의 보수를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원주민 소유의 지역은 물질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영적인 이유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원주민 소유의 토지를 개인 간의 경제적인 이유로만 받아들이는 식민지 개척자들의 관점과는 달리 원주민은 그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 영적인 관점에서 다루었습니다. 원주민들은 토지와 생계수단을 빼앗긴 후 토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원주민의 토지와 관련된 영적인 부분은 더 이상 누릴 수 없었고, 이는 원주민 집단의 결속과 문화를 악화시켰습니다. 약 10년에 걸친 원주민들의 스페인 제국에 대한 반란은 1821년에 끝났습니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사회의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사라졌지만 인종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원주민은 지역 사회에 계속 살고 있었고, 새로운 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통합되지 못했습니다. 새로 생긴 국가는 멕시코시티로 명명되었습니다. 새로 만든 국기에는 선인장에 앉아 있는 독수리가 아즈텍 상징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는 1829년 흑인 노예제 폐지와 관련법에 따라 모든 시민의 평등을 선언했습니다.